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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국 백제' 창작무용극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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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왕국 백제' 창작무용극으로 재탄생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6.21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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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신동원) 무용단(단장 김수현)이 제26회 정기공연으로 해상왕국 백제를 주제로 한 창작무용 대서사극 ‘가온누리 ???지’를 6월 30일 저녁 7시30분, 7월 1일 오후 5시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올린다.

가온누리는 ‘중심’, ???지는 ‘땅’이라는 순우리말이다. 한국사의 중심에 있던 ‘세상의 중심 백제’를 주제로 백제인의 유려한 삶과 정신이 창작무용극으로 재탄생한다.

동아시아의 로마제국이라 불린 ‘해상강국 백제’의 위상과 찬란하게 꽃피운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설화를 토대로 극적 상상력 더해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학자이자 고대 백제 왕’역의 오대원은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며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다.

칠산바다를 호령하고 관장하는 토착신 ‘계양할미’와 백제와 고구려를 세운 ‘소서노’는 작품의 서사적 구조를 유지해주는 역이다.

여기에, 백제의 위엄과 멋을 보여주는 ‘금동대향로’와 ‘칠지도’를 영상과 소품으로 재현한다.

현대적 무대기술 기법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신비롭고 장엄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탈막과 흡입막을 활용한 빠른 장면전환, 레이저와 조명의 강렬한 색채, 그리고 영상으로 시각적인 효과가 더해져 경이롭고 환상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국악장단을 기본으로 해 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작곡했으며 ‘오악선의 률’에서는 오악선(관현악단원들)이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해 무대에서의 일체감을 더한다.

의상은 백제풍의 색감과 형태를 살리되 현대적인 느낌이 가미되도록 디자인했으며 소품은 무대 미술과 특수효과를 조화시켜 작품의 의도를 살리도록 했다.

이번 작품은 김수현 무용단장이 임기 4년을 마무리는 하는 공연으로 작품의 방향과 초안대본, 안무, 연출까지 직접 맡았다.

대본·협력안무로 김윤수(전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가 참여해 대본과 춤에 생기를 불어넣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향토춤을 바탕으로 추론한 창작춤을 통해 화려하며 절제된 안무와 활기찬 백제인의 생활상과 혼을 아름다운 춤으로 담아냈다.

학자·왕 역에 오대원, 개양할미 역에 박현희, 소서노 역에 임주희 등이 맡았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홈페이지(www.kukakwon.jb.go.kr)를 통한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30분 전부터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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