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전북연대 기자회견서 후보별 사례 발표
5·31 지방선거에 출마한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 후보들이 내건 공약 가운데 상당수가 "사업타당성과 재원조달 계획이 없는 헛공약"이라는 지적이다.
지방선거전북연대는 2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지사 및 전주시장 후보 헛공약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전북연대는 열린우리당 김완주 후보의 자기부상열차·동서횡단철도·서해철도연장·동부산악철도 건설 등은 타당성 검토 없는 헛공약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문용주 후보의 신김제국제공항 건설과 민주당 정균환 후보의 부창대교 건설 역시 타당성 검토는 물론 예산조달계획이 제시되지 못한 헛공약 사례로 손꼽았다.
민노당 염경석 후보의 초중고 무상급식 실시의 경우 재원조달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하고 전북 재정구조상 재원조달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헛공약으로 선정했다.
전주시장의 경우, 열린우리당 송하진후보는 노인.여성.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공약이, 민주당 진봉헌(변호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민아(전 도의원.여)는 각각 초대형 기업유치에 따른 5만 일자리 창출과 공무원 노동 3권 완전보장 등이 헛 공약 명단에 올랐다.
전북연대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이 추제적 이행계획들이 결여된 공약을 남발 해 여전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면서 "여전히 개발정책과 대규모건설 공약이 대부분이어서 전북을 또 다시 개발열풍으로 몰아갈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연대는 이날 각당의 도지사후보 및 전주시장 후보의 새만금개발 관련 공약·건설·교육·문화·복지분야 등 모두 5개 분야의 각 후보별 공약을 분석·검토해 발표했다.
특별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