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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숨진 친척집에 권총 숨겨둔 6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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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숨진 친척집에 권총 숨겨둔 60대 '입건'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5.27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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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당시 신문지에 쌓여있었던 '38구경 스미스 앤드 웨슨 리볼버'[사진제공 전북지방경찰청]

군산에서 총기를 불법소지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군산경찰서는 총기를 불법 소지한 혐의(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로 임모씨(69)를 불구속 입건했다.

임씨는 리볼버 권총 1정과 가스총1정, 실탄 3발을 숨긴 친척집에 숨겨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군 당국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9시 55분께 군산시 옥산면 소재 친척인 이모씨(여·사망)씨의 집에서 리볼버 권총 1정과 가스총1정, 실탄 3발이 발견됐다. 발견된 권총은  '38구경 스미스 앤드 웨슨 리볼버'다.

이를 발견한 주택관리인은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주택관리인은 다른 사람에게 전세를 내주기 위해 청소와 도배 등을 하러왔다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 주인인 이씨는 지난달 16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씨는 40여년 전 필리핀 국적의 한 선원에게 총기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그 후 경찰에 총기등록 신고를 하지 않고 친척인 이씨집에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임씨는 "호기심에 총기류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임씨를 상대로 총기 구입경로와 범죄 연루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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