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21:28 (금)
"길가다 걸리고 배타다 붙잡히고" 기소중지 된 수배자 일제단속으로 무더기 검거
상태바
"길가다 걸리고 배타다 붙잡히고" 기소중지 된 수배자 일제단속으로 무더기 검거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5.24 2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해경(부안,군산) 4월 한달동안 수배자 30명 검거.
 

지난달 22일 오전10시께 부안군 위도면 남서방 4마일 해상에서 부안해경이 한 어선을 급습했다. 검문검색 결과 선원 1명이 A급 지명수배자(사기 혐의)인 것으로 밝혀졌다. 부안해경은 현장에서 체포 후 수배관서에 사건을 인계했다.

앞서 같은달 18일 오후3시께 군산시 비응항에서 출항하는 선박 승선원 신원을 조회하던 중 A급 사기혐의로 수배 중이던 김모씨(25)를 군산해경이 현장에서 체포했다.

전북 해경(부안·군산)이 한 달간 수배자들을 무더기로 붙잡았다.

24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4월 한 달간 전북지역 해양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실시한 결과 4월 한 달간 수배자 3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는 총 813명(외국인 5명)이 검거됐다.

이들은 사기, 절도를 비롯해 상해, 업무상과실선박파괴 등 다양한 혐의로 기소중지 되거나 벌금 미납으로 수배 중인 자들이다.

부안해양경비안전서는 총 7건을 단속해 7명을 검거했다. 수배종별로 살펴보면 A급 1건, B급 3건, C급 3건이다. 주요 검거 장소는 어선(2명), 부두(2명), 해경센터 내(3명)이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총 23건을 단속했다. 이 중 23명(외국인 1명)을 검거했다. 수배종별로는 A급 2명, B급 18명, C급 2명이다. 검거장소는 낚시어선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상이 9명, 항포구(2명), 어선(2명) 순이다.

부안·군산해경은 이번 단속에 경비함정, 안전센터 근무 경찰관까지 동원해 부족한 수사인력을 일시 보완했다. 해경은 본격적인 조업철을 앞두고 실시한 이번 단속으로 어선사고 등 해양사고 감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해경은 이번 일제단속과 같이 ‘치안 유지’ 와 ‘안전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획수사를 앞으로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기소중지자들이 조업철 선원수급이 어려운 점을 악용해 어선원으로 승선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전북의 해양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정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맥주집창업 프랜차이즈 '치마이생', 체인점 창업비용 지원 프로모션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