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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앞에 누구도 예외 없는 당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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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앞에 누구도 예외 없는 당연한 결과”
  • 최정규 기자
  • 승인 2017.04.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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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 각계 각층 반응

지난달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시민들은 당연한 결정을 내렸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주역 대합실. TV 앞에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감 소식을 전해듣는 시민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기차표를 사기위해 기다리는 도중에도 스마트폰으로 관련 신문 기사와 동영상을 보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많은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감을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김모씨(23)는 “대한민국의 법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재판을 통해 그에 합당한 처벌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인 박모씨(33·남)는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한 것이다”며 “당연한 것인데 모든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송모씨(40)는“끝까지 사과 한마디가 없다”며 “여전히 반성의 기미가 없어서 정말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시민사회 단체들도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법치국가에서 당연한 일이다”며 “이제 국정농단 사건을 더 철저히 밝히고 그 책임을 제대로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것이다”며 “대선 후보들은 국민의 엄중한 목소리를 다시 새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은 “전북농민들은 법원의 박근혜 구속 결정을 환영한다”며 “부역자를 구속시키고 적폐청산을 위한 길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전북본부는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우리의 봄을 더 없이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소식들이다”며 “주권자의 힘으로 민주주의 역사를 크게 한 걸음 내딛게 한 사건이다”고 밝혔다.

전북본부는 “이재용뿐 아니라 최태원, 정몽구, 신동빈 등 재벌총수의 뇌물수수도 예외 없이 처벌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밑뿌리부터 구조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날이 좋아서, 좋지않아서, 적당해서, 민주주의의 봄을 이끌어 낸 촛불 광장의 모든날이 좋았다”며 “멈추지 않고 국민들과 함께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최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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