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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 졸업후 전문대 유턴입학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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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 졸업후 전문대 유턴입학 급증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7.03.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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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이 지속되면서 4년제 대학 졸업 후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전문대 유턴 입학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 전문대학 별 특성화 된 학과인 간호학과와 건축과, 물리치료학과, 아동복지, 자동차과로의 유턴입학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것.

29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실시된 전문대 입학전형 결과 일반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대학에 재지원한 사람은 7412명으로, 지난해 6122명보다 무려 21%나 늘었다.

또한 지원 뒤 합격해 실제로 전문대에 입학등록한 인원도 올해 1453명으로 지난해 1391명보다 4.5% 증가했다.

전문대 유턴 입학자의 지원률은 지난 2015년 10%, 지난해 12% 등이었고 이들의 실제 등록율도 지난 2015년 7.5%, 지난해 1% 등으로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의 경우 올해 전문대 신입생 지원 및 등록현황을 보면 지원율 5.4:1로 지난해 5.1:1보다 0.3%가 상승 했으며 등록률도 95%로 집계됐다.

전주비전대에 따르면 2017학년도 유턴입학 지원자는 213명으로 지난 2016학년도 144명보다 대폭 증가했고, 올해 실제 등록한 입학생 역시 58명으로 지난해보다 10%가까이 늘어났다.

유턴입학생들의 학과 선택에는 간호학과가 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축과 11명, 자동차과 10명, 물리치료학과 3명, 아동복지학과 3명, 보건행정학과 2명 등이다.

또한 유턴입학을 위해 졸업생 전형으로 58명의 정원을 마련했던 군산간호대학교 역시 100%의 충원율을 채우고도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재입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간호대학의 경우 2018학년도에는 졸업생 전형 정원을 확대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을 정도고, 도내 대부분의 전문대학들도 현재 비슷한 상황으로 향후 유턴입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 다시 전문대학으로 몰리는 이유는 산업체 수요에 특화된 학과가 맞춤식 교육과정으로 취업에 유리하고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대교육협의회 관계자는 “전문대학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도입하고 산업현장 실습제 운영에 따른 실무능력 향상 등으로 취업률이 높아지면서 유턴 입학자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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