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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압승...대세론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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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압승...대세론 확인.
  • 김영묵 기자
  • 승인 2017.03.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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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경선에서 반 문 정서 극복한 문 60.2%, 안 20%, 이 19.4% 득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첫 호남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60.2%의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면서 지난해 탄핵 정국에서부터 이어온 대세론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줬다.

광주시 광산구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27일 열린 민주당 순회투표 결과, 문 전 대표는 합산 60.2%를 얻어 도전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20.0%, 이재명 시장의 19.4%를 크게 따돌리고 대승했다.

문 전 대표는 투표소투표와 ARS투표, 순회투표를 합산해 전체 23만6358표 중 60.2%인 14만2343표를 얻었다.

문 전 대표는 투표소투표에서 총 투표수 1만2524표 중 65.2%인 8167표, ARS투표에서 총 투표수 22만2439표 중 59.9%인 13만3130표, 순회투표에서 1395표 중 75%인 1046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 대승함에 따라 이어지는 충청, 영남권 및 수도권 경선에서도 승리해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순회 투표에서 “문재인으로 정권교체하자는 것이 2017년 호남의 명령”이라면서 “51대 49가 아니라 압도적인 대선승리가 필요하다”며 정권교체론을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어 “호남이 만들어주셔야 한다. 압도적인 경선승리만이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만들 수 있다”며 “다시는 호남에 좌절을 드리지 않겠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래서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고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권 인재 등용과 관련, “제3기 민주정부는 호남의 인재가 마음껏 일하는 나라”라면서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는 고위직 인사, 내각을 이끄는 책임총리부터 대탕평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실상 ‘호남 총리’를 약속하기도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그동안 기울어진 정치 운동장을 이제는 끝장내야한다”면서 “야당을 향해 지역주의로 공격하고, 종북 좌빨몰이만 하는 집권여당이 됐던 한국의 이 기울어진 운동장, 저 안희정이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의 정부 5년을 끝으로 정권 재창출의 희망이 바람 앞의 등잔불처럼 흔들릴 때, 3당 야합을 거부한 노무현과 김대중 호남의 정신으로 민주당을 지켜왔다”면서 “2002년 그 실낱같던 정권 재창출 순간, 저는 그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정권 재창출의 역사를 만들었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2002년 노무현 후보를 호남이 선택하여 역사를 바꾸었듯, 호남이 선택하면 이재명이 된다”면서 “선택해 주시면 김대중 대통령이 못다 이룬 평화통일의 꿈, 노무현 대통령이 못다 이룬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의 꿈을 이뤄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시장은 “촛불로 박근혜를 탄핵한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대세”라면서 “이재명이 되면 더 많은 걸 바꿀수 있다. 국민은 정권교체를 넘어 우리 삶의 교체, 세상의 교체, 진짜교체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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