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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한민국, 국론통합으로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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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대한민국, 국론통합으로 극복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17.03.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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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인용 결정했다. 헌정사상 박 대통령은 최초의 여성대통령이자, 최초의 파면된 대통령이 됐다. 국민적 열망과 촛불민심이 헌재의 탄핵심판 최종 선고에도 투영됐다고 할 수 있다.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간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가 예고됐다. 앞으로도 밝혀야 할 진실이 수북하다. 국민적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늦출 수 없다. 하지만 국론분열 사태를 더 이상 끌고 갈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제계에서는 4월 대위기론이 퍼지고 있다. 한반도 사드배치로 중국과 관계는 냉랭해졌고, 중국은 전 방위로 보복조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한미 간의 갈등 속에서 새우등 터지는 꼴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한국의 위기이니 어떤 형태로든 극복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분열된 민심을 화합해 난관을 극복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시점이다. 정치권은 탄핵이후의 조기대선 정국에 빠르게 휩쓸려가고 있다.

여권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대선이후 정국을 위한 정비를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이고, 야권은 차기 대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도자 공백사태는 조기에 종식시킬 필요가 있으나 정치적 대립과 갈등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을 더욱 힘들게 만들 뿐이다.

무엇보다 경제사정이 심상치 않다. 서민경제는 시름하고 있으며, 경제 전반에 악재가 수북한 상황이다. 정치가 안정되지 못하면 경제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경제발전에 집중해야 할 대기업들이 권력만 바라보는 현실이 국정농단 세력이 활개 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었다.

그릇된 기업정서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어 버리는 계기를 맞이했다. 국민적 분노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거액을 가져다 준 대기업에 쏠려가고 있다. 하지만 정치적 개혁도 동시에 추진돼야 할 것이다.

정치권이 변하지 않는 한 제2의 최순실 게이트가 다시 발생할 개연성을 완전 차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권은 우선적으로 분열된 국론을 모을 구심점을 결성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차기 대선만을 향한 행보가 아닌, 작금의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정치권의 화합과 상생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아울러 탄핵 찬반세력 모두가 국민이기에 상대를 배척하지 말고, 국론통합을 견주 할 수 있도록 국민들과 정치권 모두가 시대적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이제는 마비된 국정을 바로잡고, 흩어진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위기의 경제상황을 극복해내는데 모든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가면서 지혜와 힘을 모아주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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