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발전포럼, 새만금 에너지사업 전면 중단 촉구
최근 새만금 3~4호방조제 내측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과 관련해 새만금 지구 내 마구잡이식 발전소 건립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군산발전포럼(의장 최연성)은 지난 18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새만금개발청에서 추진하는 새만금 내의 에너지산업(일명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특구)의 전면 중단과 재검토를 촉구했다.
현재 새만금 내에는 OCI SE와 중국 CNPV사의 태양광발전소가 가동 중인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은 5개의 발전소를 추가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발전소들은 저급탄, 목재, 화학수지 등을 연료로 사용해 환경오염 유발 가능성이 높고, 해상풍력은 생태환경용지를 점유하여 관련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이 검증되지 않는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포럼은 지적했다.
이에 새만금 내 발전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무분별한 사업유치가 아니라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사업유치로 투자유치 방향을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기피산업에 대해서는 엄격한 영향평가를 거치고, 사업 추진시 반드시 도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정치권, 전북도, 군산시에 명확히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도민을 무시한 일방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했다.
군산발전포럼 최연성 의장은 “이번 문제에 대하여 2월 중 워크샵을 개최하고, 만일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다수 시민단체와 연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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