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에게 수천만원을 가로챈 투자회사 대표와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전주완산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투자회사 대표 정모씨(44·남)등 3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19일 오후 8시께 전주시 인후동에 사는 A씨(53·남)를 찾아가 “회사를 설립했는데 투자하면 두배로 불려주겠다”고 속여 투자금 11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A씨 등 8명에게 총 396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신고로 지난해 4월부터 내사에 착수했고 8개월이 넘게 끈질긴 수사 끝에 이들의 범죄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회사를 키워보기 위해서 그랬다. 부동산 개발하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고 진술했다.

최정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