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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더 가깝고 풍성하게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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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더 가깝고 풍성하게 즐긴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7.01.11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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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국악원 2017년 주요 사업계획 발표

정통 민속예술의 본향 국립민속국악원이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1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과 더 가까이, 함께하는 국악’이라는 비전으로 ▲대표 브랜드창극 ‘나운규, 아리랑 시즌 2’ 제작 발표 및 순회공연 ▲국악연주단 정기공연 레퍼토리 확장 ▲상설공연 및 계절별 절기공연 확대 등 160여회의 공연과 다양한 교육?체험 사업 등을 포함한 2017년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대표 브랜드창극 ‘나운규, 아리랑 시즌 2’ 제작 발표 및 순회공연
‘나운규, 아리랑’은 2015년 4월 ‘제1회 창극 소재 공모전’을 시작으로 2년여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영화인 나운규와 영화 ‘아리랑’을 소재로 오늘을 살고 있는 창극배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해 9월 초연 이후 10월까지 부산, 대구, 대전 순회공연에서 4234명이 관람했다.

2017년에는 극본과 무대를 보완하고 작곡가 황호준에게 작곡과 편곡을 새로 위촉해 한층 완성도 높은 공연을 ‘시즌 2’로 선보인다.

‘나운규, 아리랑 시즌 2’는 2월 10~11일 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제작 발표회를 한 후 23~25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제주시 제주아트센터 대극장 공연을 한다.

▲국악연주단 정기공연 레퍼토리 확장
상반기에는 창극단의 창극 ‘춘향실록-춘향은 죽었다’, 무용단의 판소리춤극 ‘토끼야, 너 어디 가니?’ 등 이미 작품성이 검증된 레퍼토리로 국악 공연단체가 없는 외부 도시와 연계해 공연을 펼친다. 하반기에는 창극단이 창작창극, 기악단과 무용단이 민속공연 레퍼토리 등 신작 개발을 이어간다.

▲상설공연 및 계절별 절기공연 확대
남원의 대표 관광지인 광한루에서 4~6월, 9~10월 매주 목요일에 열렸던 ‘광한루원 음악회’는 ‘목요 완월정풍류이야기’로 이름을 바꿔 공연한다.

같은 기간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개최됐던 ‘광한루원 일요산책’은 ‘일요 광한루원국악산책’으로 이름을 바꿔 매주 일요일에 개최한다.

‘토요 국악초대석’은 7, 8월을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예음헌에서 매주 색다른 주제로 펼쳐진다.

계절별 절기공연은 ‘봄청명’이 추가돼 ‘새해설날, 정월대보름, 봄청명, 여름단오, 한여름칠석, 가을추석, 겨울동지송년’에 각 절기와 계절에 어울리는 공연 내용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특별한 날에 함께하는 기획공연
민속진흥을 위한 ‘제3회 대한민국 민속악 축제’는 음악, 춤, 소리, 연희 등 명인, 명무, 명창을 초청, 전통예술에 계승·보존·발전에 기틀을 마련하는 공연이 6월 매주 금요일 개최된다.

4월 문화예술단체 교류공연, 5월 어린이날 공연, 11월 멘토와 함께하는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 등도 계속된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에 개최됐던 국악 토크콘서트 ‘다담’은 문화가 있는 수요일로 바꿔 2~11월 진행된다.

이동형 무대 차량을 이용해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서 공연을 펼치는 ‘달리는 국악무대’가 수시로 개최되며 여름 휴가철에는 인근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덕유산에서 관광객들과 만난다.

사전예약제 공연으로는 영유아를 대상 놀이형 공연 ‘덩덕쿵 국악놀이터’, 자유학기제 연계 청소년을 위한 탐방 눈높이 공연 ‘국악은 내 친구’, 일반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눈높이 공연 ‘남원풍류’가 마련돼 있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체험 및 교육 사업들이 펼쳐진다. 국악 강사가 찾아가는 국악교실 ‘국악 세상’과 오지와 낙도 등 문화 취약 지역의 학생을 초청해 1박 2일 동안 국악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 국악소풍’, ‘국악영재원’, 일반인 국악강좌 ‘청출어람’ 등이 실시된다.

박호성 원장은 “전통음악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우리음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습과 국악연수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 전통예술을 꽃 피우고 민속음악의 맥을 이어가는 우리 문화의 온상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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