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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만의 정체성 살린 지역플랫폼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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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만의 정체성 살린 지역플랫폼 만들어야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6.12.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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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세미나…과제·발전방향 제시 눈길

전주만의 정체성을 살린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전주시 도시재생 세미나’에서 전성환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은 이같이 주장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와 (사)도시너머연구소, 김광수.정동영.정운천 국회의원이 함께 마련한 이날 세미나는 ‘지역, 도시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전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학계와 전문가, 정치권의 도시재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전성환 원장은 ‘새로운 지역 플랫폼의 탄생’을 주제로 “좋은 공간이 좋은 활동을 만들어내고 커뮤니티를 강화시켜 준다"며 "한옥마을 살리기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매력을 가진 도시로서의 정체성과 봉건시대와 근대,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유산, 음식, 소리 등 다양한 소프트파워를 가진 전주에서 농수산물도메센터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역플랫폼 만들기의 신기원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재생에 성공한 유럽도시들이 공통점은 바로 ‘절박함’이었다. 오늘날 비엔나 도나우강의 수변개발계획인 도나우인젤 사업이나,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 뉴캐슬 화이트헤드의 세이지음악당과 밀레니엄브리지 등이 랜드마크와 담대한 도시계획들이 현재 관점에서는 성공모델로 평가되고 있지만, 당시 수많은 논쟁이 야기되고 정치적 결단들을 요구하는 어려운 과제들이었다”며 “어떠한 담보도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건축가와 계획가, 정치가 등이 함께 지혜를 모아가는 힘에 의해 성공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우연 전주시 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지역발전 패러다임 변화와 전주시 도시재생 정책 과제’를 주제로 한 발제를 통해 민선6기 전주시 도시재생 정책 방향과 도시재생 정책 구상(안)을 발표했다.

장 책임연구원은 해외 도시 혁신 사례에서 도출한 키워드와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건축·도시 분야 키워드 등을 종합해 △행복 △생태△재생 △참여 △지역화의 5가지를 도시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대표키워드로 도출하고, 전주시 도시재생 정책 목표인 ‘시민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재생’을 위해 필요한 △주민 주도성, △통합적 재생, △창조적 재생 등 3가지 기본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전주를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추진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시책 및 사업에 대해 설명한 후 근대산업유산 활용 문화예술벨트(북부권역), 4대문 주변 역사도심(원도심권역), 서학동 미래유산 마을재생(원도심권역) 등 도시재생 핵심거점 구상안도 소개했다.

손영칠 도시재생과장은 “세미나는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온 다양한 도시재생 정책들을 점검하고 추진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행정과 지역 정치권, 시민들이 함께 도시재생을 통해 세계적인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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