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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물류단지 반대 주민 설득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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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왕궁물류단지 반대 주민 설득 나선다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6.10.24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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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가 익산시 왕궁면에 추진하고 있는 물류단지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반대를 설득하기 위해 시민토론회에 참석한다.

24일 왕궁물류단지㈜에 따르면 익산시가 오는 26일 개최하는 시민토론회에 참석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상공인들과의 상생 방안 마련에 나선다.

사업자 측은 이번 토론회에 참석해 왕궁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익산지역의 경제적 일자리 창출, 다양한 혜택 등을 시민에게 알려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부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대규모 아울렛 입점에 대한 불신을 종식시키고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18일 예정됐던 1차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아 시민의견 청취를 회피하고 있다는 일부의 부정적인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번 토론회에 동참,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이번 사업의 타당성을 시민다수의 여론을 주도하고 이를 근거로 익산시를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주 측의 이 같은 방침은 시가 일부 주민들의 주장을 바탕으로 왕궁물류단지 조성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왕궁물류단지㈜ 관계자는 "1차 토론회 불참으로 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며 "토론회를 바탕으로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 방안 마련은 물론 사업 추진을 위한 익산시와의 협의도 원활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왕궁물류단지는 민간사업자인 왕궁물류단지㈜가 700억원을 투자해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익산시는 왕궁물류단지 용지의 약 59%가 우량농지라는 사유로 '농지전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최종 승인권자인 전북도에 반대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일부 주민들이 제기하는 대형 아울렛 입점 문제에 대한 명분 쌓기용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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