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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서 ‘신의 한 수’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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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서 ‘신의 한 수’ 펼친다
  • 홍정우 기자
  • 승인 2016.08.3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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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3일부터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
- 57개국 참가… 한국대표로 김희수 선수 출전

제11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전 세계 57개국 대표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9월 3일부터 9일까지 부안군 줄포면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전북도·부안군·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가 후원하며 한국기원·아시아바둑연맹이 협력한다.

대회는 오는 9월 4일 오후 6시 전야제 겸 개막식을 시작으로 메인대회는 5~7일까지 3일간에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6라운드까지 진행된다.

한국 대표는 2년 연속 김희수(1997년생) 선수가 선발됐으며 지난해 대회 준우승 이후 절치부심 대회를 준비해 올해 우승을 넘보고 있다.

특히 김희수 선수는 지난 6월 개최된 대표선발전에서 7연승을 거두며 1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출전권을 획득해 우승 기대감이 높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의 김희수 선수와 중국의 양룬동(2000년생) 선수, 대만의 라이유청(1989년생) 선수, 일본의 안도쇼타(1988년생) 선수 등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그동안 한국이 7번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중국이 2번, 대만이 1번 우승했다.

이번 대회와 함께 오는 9월 3~4일에는 제15회 조남철 국수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개최되고 전북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북도 시·군 바둑대항전(4일), 전북지역 연구생 바둑대회(5~7일) 등 다양한 바둑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4~5일에는 2016 엠디엠한국여자바둑리그 부안 곰소소금팀에서 활약했던 프로기사 김효정 감독과 김혜민·김혜림·이유진 선수가 부안군민을 대상으로 지도다면기 및 명사대국 이벤트를, 6일에는 부안 청자박물관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도자기 체험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회 종료 후인 오는 9월 8일에는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소사, 격포항 등 부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편 부안군 줄포면은 우리나라 현대바둑의 대부로 꼽히는 조남철 선생의 생가가 있는 곳으로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바둑을 모티브로 신축됐다.

갯벌생태공원 바둑대국장인 수담동 역시 바둑용어 ‘수담(手談·서로 마주앉아 말이 없이도 뜻이 통한다는 뜻으로 바둑의 별칭)’을 본 따 지어졌다.
부안=홍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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