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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시면적 11%인데, 도민 80%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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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시면적 11%인데, 도민 80% 거주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6.08.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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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과밀화 심화 속 농어촌 과소화마을 증가로 농촌붕괴 우려

인구 186만명중 148만명 몰려
농어촌지역 거주 38만명 그쳐
도·농 과밀-과소화 문제 심화

전북 전체면적에서 도시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10.9%에 불과하지만 도민 10명 중 8명 가량이 도시에 거주할 정도로 도시과밀화 현상이 심각했다. 농어촌지역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과소화마을의 수가 늘어나면서 농도 전북의 농촌이 붕괴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용도지역상 전국 국토면적은 10만6061.3㎢로 이중 도시지역 면적은 1만7613.7㎢(16.61%)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총인구 5153만명 중 91.79%인 4729만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은 전체면적 8131㎢ 중 도시지역(885.5㎢/10.9%), 관리지역 2560㎢(31.5%), 농림지역 3983㎢(49.0%), 자연환경보전지역 702.5㎢(8.6%)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과 비교해 전체면적은 3㎢로 늘어났으며, 도시면적의 경우 891㎢(11.0%)에서 885.5㎢(10.9%) 다소 감소했다.

농림지역도 2010년 4069㎢(50.1%)에서 지난해 3983㎢(49.0%)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인구는 지난해 도민 186만9711명의 79.54%인 148만7102명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도시 지역에 거주중인 도민은 38만2609명으로 조사됐다. 도시지역 거주비율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010년 도민들의 도시지역 거주 비율은 77.9%였으며, 비도시지역 인구는 41만3378명이었지만 단순계산상 5년 새 3만여 명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한 셈이다.

전북인구 80%(79.54%)에 육박하는 도민들이 도시에 밀집 거주하면서 농어촌지역의 과소화마을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도내 20호 미만 과소화 마을의 비중은 20.1%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전북의 과소화마을은 1027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농촌마을 10곳 중 2개꼴로 20호 미만의 과소화마을로 고령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어 마을소멸의 문제점이 심각해질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소멸에 관한 7가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10개 지자체가 인구붕괴로 30년 안에 소멸될 수 있다는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저출산·고령화로 과소화마을 증가는 농촌붕괴가 우려돼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도는 농촌 현장활동가와 전문가, 전북연구원, 교육청 등 39명 규모의 ‘농촌 고령·과소화마을 대응 TF팀’을 구성하고, 과소화 현황과 통계자료 확보 등 정책지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농촌지역의 생활여건 개선과 정주기반 확대 등 선순환구조 구축을 위한 신규사업도 내년에 추진된다.

도 강승구 농축수산식품국장은 “농촌지역의 고령?과소화 원인은 주택, 도로, 상하수도 등 기초생활인프라 뿐만 아니라 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하고 복합적이다”면서 “근본적인 원인 개선을 위해서는 의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TF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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