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4층)은 5월 넷째 주 상영작으로 사랑과 자유를 갈망하는 소년 ‘싱 스트리트’,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 ‘몽 루아’를 개봉, 상영한다고 24일 밝혔다.
1980년대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한 영화 ‘싱 스트리트’는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음악영화 감독으로 입지를 굳힌 존 카니 감독의 작품으로 남자 주인공 ‘코너’가 첫 눈에 반한 ‘라피나’를 위해 밴드를 결성하게 되는 소년의 가슴 떨리는 설렘을 담았다.
전작 ‘원스’, ‘비긴 어게인’에서 남녀의 사랑과 이별, 꿈과 좌절, 슬픔과 아픔을 그렸다면 ‘싱 스트리트’는 소년의 첫 사랑과 성장을 따뜻한 시선을 통해 그려냈다.
영화 속 배경인 1980년대 유행했던 듀란듀란, 아하, 더 클래시, 코터헤드, 더 잼 등의 대표곡들도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세대를 초월해 관객들에게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전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스펙트럼’ 상영작 ‘몽 루아’는 판단하거나 설교하지 않는 결혼과 사랑에 대한 모든 것들의 정직한 초상화 같은 작품으로 뜨겁게 사랑했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에 괴로워하는 두 남녀의 복잡 미묘한 심리 변화를 그리고 있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마이웬 르 베스코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68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및 41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몽 루아’는 두 남녀의 사랑이 차갑게 식어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싱 스트리트·몽 루아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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