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1 11:42 (수)
A-옥션 '수릿날 연풍' 부채 경매
상태바
A-옥션 '수릿날 연풍' 부채 경매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5.13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는 단오날 왕이 하사하기 위해 궁중에 부채를 진상하도록 했으며 그중에서도 대나무 겉대를 얇게 깎아 합해 만든 합죽선(合竹扇) 전주 부채는 단연 으뜸이었다.

전주(全州) 부채는 전국 제일이었으며 질 좋은 한지가 나는 전주는 객사에 선자청이 있어 부채와 연관된 문화가 곳곳에 깊이 배여 있다.

12일 미술품경매회사 (주)A-옥션에 따르면 오는 6월 9일(음력 5월 5일) 단오를 앞두고 특별한 경매가 열린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수릿날 연풍(水瀨日 軟風)’ 부채 특별 경매로 12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경매에는 합죽선, 방구부채 등 우리 전통 부채에 유명 화백들이 직접 그림을 그려 넣은 작품 약 150여점을 경매에 올린다.

경매 시작가 10만원부터 400만원 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부담 없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중에서도 근대 한국화의 시조인 심전 안중식과 소림 조석진 그들의 제자인 6대 화가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의재 허백련, 심산 노수현, 이당 김은호, 심향 박승무의 선면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서양화가인 황영성, 우제길, 강연균, 김종학, 남관, 최영훈 작가의 작품들도 출품돼 희소가치를 더한다.

부채 작품 외에도 유명 작가들의 작품 회화 작품 220여점도 함께 경매로 진행된다.

푸른 숲을 뛰노는 여자아이의 모습을 자신만의 화풍으로 담아낸 양달석의 ‘소녀’와 영롱하고 투명한 물방울의 그려낸 김창열의 ‘PA97024’, 사모아 여행 중 원주민의 모습을 담아낸 천경자의 ‘사모아’ 등도 눈여겨 볼만한다.

작품 전시는 12일부터 18일 까지 전주A-옥션 전시장에서 열리며 응찰은 A-옥션에 회원가입만 하면 바로 참여가 가능하다.

경매는 홈페이지(www.a-auction.co.kr)를 통해 이뤄진다.
박해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