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회를 맞는 ‘전주한지문화축제’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다음달 5일 오후 6시 30분,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전주한지, 세계 속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한지축제는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위해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꾸밈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놀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한지축제에는 전주한지패션대전, 한지코스튬플레이패션쇼, 한지공예체험, 무형문화재 전승활동관 운영과 같은 상설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 전시, 초대작가전 등의 볼거리 프로그램, 한지캐릭터 포토존, 한지공기놀이, 한지제기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전주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널리 홍보해 한지의 산업화·세계화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주시와 조직위원회에서는 축제기간 중에 한옥마을에 종합안내소와 셔틀버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거리에서 한국전통문화전당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한지등 거리로 조성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한지축제를 통해 한지가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한지산업 육성과 세계화를 위한 한지마켓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장인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전주의 전통한지가 세계로 뻗어나갈 한류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