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백제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고도 지구 내 가로변 경관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금마면 고도 지구 내 고도길, 금마길, 미륵사지로 1길에 고도 백제를 바탕으로 한 거리와 가로변 외관에 대한 디자인을 개발하게 된다.
또 백제를 대표할 만한 유물·유적의 이미지를 조성해 공간의 정체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가로변 건축물 입면과 간판 등 가로 시설물에 대한 디자인 개발과 보행환경개선 디자인 제시를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고도이미지 찾기 사업 중 가로경관 개선사업과 연계해 고도지구 내 가로변 상가들에 디자인을 제공해 가로경관 개선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가로경관 개선사업은 고도지구 내 가로변 외관을 정비할 경우 총공사비의 3분의 2까지 무상지원해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익산 고도 백제의 이미지를 구현한 거리와 가로변 건축물 외관에 대한 구체적 디자인을 개발해 고도지구가 상징성과 경관성을 갖춘 고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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