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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문제 해결 열쇠는 젊은층에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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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문제 해결 열쇠는 젊은층에게 있어”
  • 양규진 기자
  • 승인 2016.01.3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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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전주남부시장 청년몰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을 찾았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 경 남부시장에 도착한 박원순 시장은 김승수 전주시장과 함께 남부시장 1층 상가를 둘러보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2층 청년몰로 이동해 청년들과 만났다.

청년몰 2층 청년회관으로 이동한 박시장은 서울청년허브센터 활동가, 남부시장 청년몰 대표, 전주청년네트워크 회원, 전주시 청년다울마당 위원 등 5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청년의 삶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위한 대화-상상(相想)’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행정과 청년이 힘을 합해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응답이 이뤄졌다.

박원순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도시 문제의 열쇠는 청년들에게 있다. 청년들은 마이더스의 손이어서 무슨 문제든 청년들이 나서면 해결 가능하다”고 역설한 뒤 “청년을 시혜나 배려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주와 서울이 서로 조건은 다르지만 청년 교류, 사업적 교류 등 진정한 교류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의제를 함께 해결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시장은 “올해부터 청년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청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청년정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면서 “청년정책을 창의적이고 선도적으로 꾸려가고 있는 서울시 사례와 청년허브센터 활동가의 이야기에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청년행사를 마친 박원순 시장은 한옥마을로 자리를 옮겨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전주푸드. 동네복지 분야에 관해 만찬을 겸한 토론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혁신기획관, 서울시 청년정책담당관,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전주푸드센터, 전주시복지관 관계자들이 배석해 정책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박시장의 전주방문은 민선6기 출범 초기의 약속에서 비롯됐다. 박시장과 김시장은 민선 6기 출범 직후 사람중심의 복지정책과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등 핵심 정책가치에 대해 공감과 연대를 확인하고 정책 MOU 체결을 논의한 바 있다.

전주시와 서울시는 조만간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조체제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전주푸드의 경우 서울공급 라인을 구축하여 시범운영에 들어갈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원순 시장이 지자체를 찾아 정책 공조를 맺은 것은 특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청년정책과 사회적경제 분야에 어떤 성과가 나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공식 일정을 마친 박원순 시장은 31일 오전 한옥마을에 들러 황손 이석을 예방했으며 관광객들과 자유로운 만남의 시간을 가진 뒤 서울로 돌아갔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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