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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전북청년 2016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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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전북청년 2016展’ 개최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1.19 2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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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2월 8일까지 20일간
▲ 홍남기 作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은 서울관에서 20일부터 2월 8일까지 20일간 ‘전북청년 2016展’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 10월 ‘전북청년 2016’에 선정된 작가 박성수(한국화), 박재연(조각), 박종찬(설치·회화), 홍남기(미디어·설치·회화) 등이 참여한다.

박성수 작가는 한국화를 실험적으로 구성해 현대적인 간명한 표현 성향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전과 전생을 주제로 무의식 속에서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기도 하며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유기적인 삶을 어디에서 무엇으로부터 왔는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하고 시적인 면과 선들을 이용한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박재연 작가는 여성 조각가로서 유기적 덩어리를 소재로 작업하며 최근에는 구리 동선으로 만든 추상적 선을 사용해 함성을 부르짖는 듯한 힘을 표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전적으로 ‘Flexible(유연한)’을 주제로 동선들이 자유롭게 이어지며 만들어내는 가벼운 형태들과 색이 공간을 드로잉 하듯 경쾌하게 움직이는 조각 작품을 보여준다.

박종찬 작가는 군산 지역 주변의 해체되는 집을 지붕, 창문, 간판 등을 따로따로 벽면에 재구성한 작업이 인상적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군산, 장항의 부둣가 곳곳에 널린 어상자들, 비어있는 건물, 짠내 등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홍남기 작가는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조작 되거나 왜곡된 채 미스터리하게 남아버린 사건들에 관한 개인적인 의견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2개의 화면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은 1970년대 후반 벌어졌던 대한항공 902편 격추와 서울근교에서 발견된 제3땅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피살사건 등을 나타낸다.

장석원 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작가 발굴과 창작지원의 일환으로 전북 청년 세대의 가능성을 집중 조명하고 나아가 전북미술의 경쟁력을 강화해 전북 현대미술의 발전적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전북청년 2016展’은 5월 미술관 본관에서 전시를 이어간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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