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촌수필문학회는 제8회 행촌수필문학상 수상자로 박귀덕(66)씨와 김재환(64)씨를 선정해 오는 12월 ‘행촌수필의 밤’ 행사에서 시상한다고 10일 밝혔다.
단일문학회로는 전국 최다회원을 자랑하는 행촌수필문학회(회장 이용미)는 매년 행촌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 수상자 선정은 시인 소재호(신석정문학관장)씨가 맡았다.
올해 수상자 선정 결과에 대해 소재호씨는 “우열의 차가 경미해서 변별성을 찾기 어려웠으나 작품성은 물론 문학회 기여도와 공헌도 등을 감안했으며 국내 어느 우수한 반열에 띄워도 결코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박귀덕씨는 2004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으며 ‘삶의 빛, 사랑의 숨결’에 이어 2번째 작품집 ‘잃어버린 풍경이 말을 걸어오다’를 올해 출간했다. 박씨는 전 행촌수필회장과 현 전북문협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작촌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씨는 “상을 받을 만큼 깊이 사유하며 독자를 감동시키려 고뇌한 적이 있는가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서지만 앞으로 더 깊이 사유하며 글을 쓰라는 격려로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김재환씨는 2009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으며 ‘금물결 은물결’과 올해 기행수필 ‘역마살’을 출간했으며 ‘수필과 비평’ 전북회장과 진안문협회장을 역임했고 진안예술상과 작촌문학상을 받았다.
김씨는 “예기치 않은 수상 소식에 기쁘면서도 상은 덫이고 올가미라는 생각과 심사에서 탈락한 선후배 동인들께 상처가 되지 않을 지 조심스럽기만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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