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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의 기초인 ‘孝’ 실천의지 북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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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의 기초인 ‘孝’ 실천의지 북돋아
  • 최홍욱 기자
  • 승인 2015.11.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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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문화실천 한마음대회·효골든벨대회

노인을 공경하고 진정한 ‘효’를 돌이켜 보는 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총재 소순갑)은 지난달 31일 오후 전주시 덕진구청 대강당에서 ‘2015년 제11회 효문화 실천을 위한 한마음 대회 및 효골든벨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인성교육의 기초인 ‘효’를 가르치고 실천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올바른 도덕을 바로 세워 학교 폭력을 근절, 스승과 제자가 사랑·공경,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과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경옥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비롯한 내빈 20여명, 시민과 학생 3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인 ‘효문화 실천을 위한 한마음대회’에서는 ‘효’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고 이를 실천한 사람들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먼저 축사에 나선 김승수 전주시장은 “오래 전부터 우리민족은 ‘효’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부모에 대한 섬김을 미덕으로 여겨왔다”며 “하지만 시간이 흘러 현대사회에 들어서면서 1인 가족, 핵가족이 보편화됨에 따라 자연스레 부모에 대한 효의 실천이 점점 의미를 잃어가고 있어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인 ‘효’문화를 되돌아보고 이를 실천해 온 수상자분들의 미담을 통해 효 실천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효 실천 골든벨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효행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노부모를 모시고 부안에 사는 ​곽선화씨가 부모섬김 으뜸상(효부상)을 받았다. 또 효 실천 지도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참된 ‘효’를 가르친 조석진 교사(완산고)와 수순중(전주사범대부설고) 교사가 효행상을 수상했다. 또 평소 ‘효’를 실천한 류인창(전북기계공고) 학생도 많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효행상을 받았다.

이 밖에 평소 효를 알리고 실천한 김영돈, 정진, 이석만, 이재순, 황정순씨가 전주시상장, 오평근 전주시의원은 전주향교 전교상을 수상했다.

2부 행사는 ‘효 골든벨 대회’로 진행됐다. 초등부에는 신동초등학교 등 12개 학교에서 60명이 참여했다. 또 중등부는 전주덕진중학교 등 6개 학교에서 41명, 고등부는 전주사대부고 등 8개 학교에서 189명이 효에 대한 상식을 겨뤘다. 공경에 대한 질문과 부모님 등 어른에게 써야 하는 바른 높임말, 친척의 촌수를 묻는 등 상식적인 문제부터 신라시대 효녀 지은과 삼강오륜의 덕목을 묻는 질문 등 제법 난이도 있는 문제까지 출제됐다.

이날 초등부에서는 신동초등학교의 유광수 학생이 영광의 대상(전라북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금상(성산효대학원대학교총장장)은 전주초의 박예진, 육소정 학생, 은상(전주교육지원청장상)은 신동초의 박지원, 심사민 학생, 동상(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총재상)은 신동초의 박재민, 임요한 학생과 전주초의 고서림 학생이 차지했다.

중등부 대상은 전주동중의 박현주 학생이 차지했고 금상은 덕진중의 김해원 학생, 서곡중의 박선우 학생이 받았다. 은상은 덕진중의 김효중, 김종환 학생, 동상은 덕진중의 전하영, 채다경 학생이 수상했다.

가장 치열했던 고등부에서는 군산고의 김준모 학생이 영광의 대상을 차지했고, 금상에는 이리여고의 유지예, 박세린 학생이 수상했다. 은상은 영생고의 김민재, 이리여고의 최예슬 학생이 동상은 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의 김세빈, 장서현, 이서정 학생에게 돌아갔다./최홍욱 기자

“학생들 가치관 형성에 도움, 내년 4~5월 전국대회 예정”

“행사가 거듭될수록 학생들의 가치관이 올바르게 변하고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올해 3회를 맞이하는 효 실천 골든벨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소순갑 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 총재는 “학생들의 인성이 달라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의 아름다운 효 문화를 보존하고 실천하기 위해 지난 10여년 동안 효문화실천을 위한 부모섬김 한마음대회를 이어왔다. 또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골든벨 대회까지 치르는 등 왕성한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소 총재는 “내년 전국 효지도사 350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전진대회를 전주에 유치했다”며 “전진대회가 열리는 4~5월에 전국 학생들이 참여하는 ‘전국 효 실천 골든벨 대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순갑 총재는 “농경사회 대가족제도에서 효를 실천하는 어른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효가 몸에 배에 성장해 사회가 안정됐지만 오늘 날은 물질주의와 이기주의 등으로 사회악은 극에 달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이번 대회는 우리 삶의 근본인 효, 윤리, 도덕을 가르쳐 전통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 전라북도가 되도록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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