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일이 호남평야에서 맥류파종 적정시기로 제시돼 재배농가들의 관심이 촉구되고 있다.
16일 농진청(청장 이양호)은 이 같은 맥류파종 적정시기를 제시하고 맥류 종자 소독과 파종 방법 등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영남과 호남의 평야 지역은 20~25일, 고창·창녕·포항 이남의 해안 지방은 20일~11월 5일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맥류는 파종 일주일 전 종자를 소독해 입모 수 확보와 깜부기병을 예방해야 한다. 카복신이나 티람분제 성분의 약제를 종자 1kg당 2.5g 비율로 분의처리(가루묻힘)를 하면 된다.
파종을 너무 빨리하면 겨울나기가 어렵고 어는 피해가 발생해 품질이 나빠지거나 수량이 적어질 수 있으므로 제때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논 재배는 밭보다 파종량을 20% 정도 늘려야 하는데 논은 10아르당 16kg, 밭은 13kg를 파종하는 것이 적당하다.
파종 후 3일 내에 제초제를 뿌려주는데 토양에 수분이 많을 경우는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논이용작물과 박형호 박사는 “남부 지역 논 이용성을 높이기 위해 맥류의 적정 재배 관리가 이뤄지도록 현장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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