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사망자 4명 가운데 1명은 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꼴로 3대 사망원인인 암과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등으로 인해 사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2014년 사망원인별 표준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374.3명으로 전국평균 355.7명보다 많았으며 이중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06.3명으로 28.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사망원인별로는 3대 사망원인인 암과심장 질환,뇌혈관 질환 등은 전체의 46.7%로 절반에 가가웠다.
질병별로는 뇌혈관 질환이 35.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심장질환 29.1명 폐암 23.0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질병 이외의 사망률은 56.0명이며 자살 25.4명, 운수사고 13.9명 등으로 자살자가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를 제외한 질환에 의한 사망자보다 많았다.
암에 의한 사망률은 폐암(23.0명), 간암(18.3명), 위암(12.4명) 등의 순이다. 이밖에 폐렴(18.4명)과 당뇨병(12.5명), 간질환(10.7명) 등의 사망률도 비교적 높았다.
작년 전북지역 사망자는 1만 3563명으로 전년 1만 3492명에 비해 71명이 늘었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의미하는 조사망률은 729.2명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으며 전국 시도 가운데 전남(847.9명)과 경북(756.9명) 다음으로 높았으며 전국평균(527.3명)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374.3명으로 전년대비 13.6% 감소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