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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항공 취항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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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항공 취항 무산 위기
  • 윤동길
  • 승인 2006.04.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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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건설, 도내 중견기업대상 투자유치 활동 성과 거두지 못해

올해 취항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전북항공(JB항공.가칭) 설립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해 자칫 민선 3기와 함께 막을 내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현재 JB항공을 인수한 서광건설측은 도내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며 자본금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군산에서 출범한 JB항공을 인수한 서광건설은 프로덴셜 자금담당을 맡았던 K모 투자전문가를 사장으로 영입하고 도내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광건설은 30인승 경비행기 10대를 도입,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대형 항공사가 취항하지 않는 틈새노선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5대는 군산-제주-양양-부산간 정기노선에 투입하고, 나머지 5대는 국내외 대기업과 행정기관 등을 상대로 전세기로 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광은 부정기항공운송사업 요건인 자본금 50억원을 확보에 주력하고 있지만 수익에 대한 안정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투자자 모집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JB항공 참여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정기항공을 목표로 용역을 실시한 또 다른 투자고려 업체인 S건설도 참여를 주저하고 있는 상태다.

S건설은 전북도에 자본금 출연을 요구하고 있으나, 도에서 직접 투자하기 위해서는 관련 조례 제정 및 지원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

민간사업에 관이 직접 투자할 수 있다해도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할 경우 몰고 올 부담이 뒤따라 신중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JB항공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과 전북개발공사를 통해 간접투자하는 방안과 정기노선에 일정금액을 보조하는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대한항공 군산~제주노선이 감편됨에 따라 저가 민항 설립이 설둘러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도 차원에서 민간항공에 출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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