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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송전선로 조속히 준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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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송전선로 조속히 준공해야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5.09.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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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룡 교수(전주비전대)

최근 우리 전북지역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724일 국회 본 회의를 통과했다고 한다. 새만금 개발사업은 앞으로 사업추진의 일원화 뿐 만 아니라 민간투자 확대, 외국기업 유치 등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는 새만금 산업용지 1,2공구를 한국 측 한·FTA 산업단지 입지로 선정했으며 황교안 총리도 새만금 동서통합도로 기공식에 참석해 새만금을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본격적인 새만금 시대를 맞아 정부 부처는 물론 민관 협동의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 법률과 개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다가오는 서해안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새만금 개발사업이 자칫 어려움에 처해질 위기에 있다. 바로 공장가동 등을 위해 필수적인 전력문제가 현재까지 해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건설공사가 일부 주민들의 지중화 건설 요구 등으로 중단된 후 지난 5, 3년여 만에 공사를 재개했지만 양측의 팽팽한 의견 대립으로 더디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어떠한 방법으로든 전력공급이 시급한 상황에서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전력부족으로 군산지역 경제가 위축될 것을 우려해 상공회의소와 관련 단체들이 조속한 공사 진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업들이 불안전한 전력공급계통으로 조건부 전력을 공급받는 등 애로를 겪고 있어 새만금 내 기업유치 및 신규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C기업의 경우 40MW의 전력을 신청했으나 전력부족으로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건설 이후나 가능할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국내외 대규모 투자가 유치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지역 전체적인 발전이 중요하다는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기업유치와 군산지역의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한시가 급한 새만금 송전선로 건설공사가 한전과 일부 주민들의 의견 대립으로 지연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민들도 송전선로 건설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한전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점 역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한전에서도 송전선로 경과지역에 대한 지원사업 확대 등 지역주민과 상생의 길을 찾아 하루 빨리 새만금 송전선로를 준공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가오는 새만금 시대를 맞아 기업, 투자유치와 함께 제대로 된 지원책과 전력인프라 등 기반시설을 적기 확충하여 한중 FTA로 갖게 되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를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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