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중학교가 희망나눔천사 학교에 가입했다. 도내에서는 17번째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 26일, 22명의 전주기전중학교(교장 황치형) 학생들에게 후원회원증과 배지를, 학교에는 희망나눔 명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희망나눔 천사학교’는 학생들이 매월 소정의 용돈을 모아 일정 금액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현재 전라북도내 16개 학교가 협약을 맺었고, 603명의 학생들이 희망나눔천사로 등록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희망나눔천사에 가입한 학생들은 “용돈을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다고 하니 뿌듯하다”면서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나눔에 참여할 생각이다”고 입을 모았다.
황치형 교장은 “오늘을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혼자가 아닌 주변 이웃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주역이 됐으면 한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나눔천사학교에 관한 문의는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원홍보팀 063-280-5821로 하면 된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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