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에 실시하고 있는 ‘채식의 날’이 학생들을 비롯해 교사와 학부모 모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위해 싱싱한 친환경 채소와 함께하는 채식 급식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도입 5년차를 맞는 채식급식은 육식 위주의 식습관에 채식 식단을 도입해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유도하기 위해 도내 88개 학교와 1개원을 대상으로 ‘채식의 날’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채식의 날 시범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채식의 날 운영에 대해 만족한다’는 질문에 학생 91.8%(2013년 88.3%), 학부모 99.7%(98.9%), 교직원 98.9%(98.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채식의 날 운영에 따라 ‘채식 섭취에 노력한다’는 학생 92.1%(91.9%), 교직원 99.0%(98.7%)가 ‘그렇다’로 조사됐다.
‘채식 음식의 맛은 좋다’는 학생 94.4%(91.9%), 교직원 99.8%(99.1%), ‘채식은 건강에 도움된다’는 학생 92.4%(89.1%), 학부모 99.2%(96.5%), 교직원 99.8%(98.7%)로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학생 3270명, 학부모 623명, 교직원 6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1년 20개교를 대상으로 채식의 날 시범학교를 처음 도입한 후 해마다 시범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시범학교는 학교급식의 영양관리기준의 준수를 원칙으로 하고 학교 자체적으로 주 1회 또는 월 2회 채식의 날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채식을 기반으로 한 양질의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채식의 날 운영을 통해 채식 섭취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가 형성되고 있다”며 “특히 학부모와 교직원의 만족도 및 지지도는 절대적이다”라고 말했다.
윤복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