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최근 생대추의 과일개념 정착에 따른 소비 확대 추세에 맞춰 비가림 생대추 사업을 추진해 고품질 생대추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화에 나섰다.
군은 올해 비가림 생대추 생산기반 선점을 위해 16농가의 시범 농가를 선정하고 15,732㎡의 면적에 생대추를 식재 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국내 대추시장은 기존 약재와 제수 용도로 소비가 한정되어 왔으나 최근 품종개량을 통한 과일개념의 대추로 소비가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과일 개념의 생대추는 보통 대추보다 크고 당도가 높아 간식용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 별도로 자르거나 하는 과정 없이 간편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다 간 기능 활성화와 노화방지, 면역력 향상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웰빙 바람을 타고 등산과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이런 점을 착안해 고품질 생대추 생산 기술 보급을 통한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에 나선 것
군 농업기술센터는 우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를 대상으로 최근 비가림 생대추 재배교육을 실시하고 묘목식재 후 관리와 정지전정, 병충해 방제 등 실무 교육을 실시해 참여농가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농업기술센터 김정균 과장은 “대추재배는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 비가림 하우스 작목전환 수요에 발맞춘 사업이다.” 며 “금년도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지역농업인들의 반응과 수요에 따라 새로운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시범사업인 만큼 앞으로 생육상황 등을 꾸준히 점검하고 농가들에게 신기술 보급을 통해 비가림 생대추 사업을 지역의 틈새 소득작목사업으로 차질 없이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순창=손충호기자.
신품종재배로 과일개념 대추로 틈새시장 소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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