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의 연합마케팅사업이 도내 농산물판매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1일 전북농협(본부장 박태석)에 따르면 2014년 전북농협의 연합마케팅 판매실적이 2394억원으로 전년보다 542억원이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산지조직 강화를 위해 품목별 정예공선출하회를 육성하고 전국 최초로 전 시·군에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 산지유통계열화와 규모화, 전문화를 통한 광역통합마케팅을 펼친 결과이다.
연합마케팅사업은 행정과 농협이 생산과 마케팅 역할을 분담하고 산지조직화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적인 산지유통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농협은 올해도 양파와 블루베리 등 4~5개 품목을 광역마케팅 품목으로 지정해 정예공동출하조직으로 육성, 산지조직 역량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시·군 조합공동사업법인과의 통합연합마케팅을 확대해 연합사업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400억원이 늘어난 28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 판매사업에 성장을 거둔 농협과 조공법인이 각종 시상을 휩쓸었다.
임실의 ‘임실N 딸기 공선출하회’가 전국 우수공선출하회 연도대상을 받았으며 판매대상 우수농협으로 남부안농협(조합장 신현철)과 무주농협(조합장 곽동열) 등이 최우수와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수군 조공법인은 연합사업 300억 달성탑, 완주군 조공법인 200억, 작년 4월 출범한 김제지평선 조공법인이 100억원 달성탑을 받았다. 전북농협은 지난해 3년 연속 산지유통종합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태석 본부장은 “수입농산물의 범람과 농산물 가격의 하락으로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을 때 지속적인 조직육성과 판로개척,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등을 실시한 결과”라며 “올해에도 농민이 웃을 수 있도록 농산물 팔아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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