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전북은행 모현동지점 유인택 청경이 익산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8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1월 24일 은행을 방문한 고객 A씨가 ATM(자동화기기) 앞에서 계속 통화를 하고 불안한 표정을 하고 있는 것을 주의 깊게 관찰해 A씨가 보이스피싱에 낚인 것을 확인하고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차단했다.
A씨는 중앙지검 최모 검사를 사칭한 사기범이 자신의 통장이 도박자금 대포통장으로 이용된 명단에 나와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합의금이 필요하다며 카드서비스 잔고와 카드 비밀번호등을 요구하던 중이었다.
유씨는 수화기를 받아들고 직접 통화해 상대가 자신을 중앙검찰청 최모 검사라고서 화를 내다가 전화를 다급히 끊는 등 보이스피싱임을 감지하고 112로 신고, 고객의 피해를 막아냈다.
유씨는 지난 2004년에도 아파트 빈집에 침입한 절도범을 붙잡아 익산경찰서에서 절도범 검거유공으로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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