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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미술관, ‘멋과 실용의 미학-조선 가구 이야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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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미술관, ‘멋과 실용의 미학-조선 가구 이야기’展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4.12.04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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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30일까지

멋과 실용성을 겸비한 조선 시대 고가구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30일 동이미술관(관장 김완기)에 따르면 ‘멋과 실용의 미학-조선 가구 이야기’展을 내년 1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옛 우리 선조들의 생활 속에서 함께 한 고가구와 민예품으로 꾸며졌으며 우리 목가구의 특징과 아름다움을 재조명한다.

우리의 목가구는 온돌문화에서 발생된 좌식생활의 영향을 받아 앉은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어져 낮고 안정되게 제작된 생활가구가 다양하게 발달되었으며 자연적인 멋을 살려 나뭇결의 자연미와 함께 순수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편리함과 제작의 용이성으로 인하여 잊혀져가는 우리의 목가구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이미술관 학예사는 “여러 가지 가구들과 민예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리고 그 안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꺼내어 재미있게 풀어보고자 했다”며 “화려한 아름다움보다는 소박하면서 섬세한 예술품으로 승화된 민예품에서 절약정신과 생활의 지혜를 읽을 수 있으며 은은한 멋을 지닌 옛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완기 관장은 “사회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조선시대 중심의 고가구 중 시대별, 지역별, 용도별로 다양한 용품을 전시하고, 자료를 제공하여 관람객이 만족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배우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말했다.

또 “하나에서 열까지 섬세한 손길이 닿은 전시 공간을 계획하여 그 속에서 조선시대 중심의 고가구 특성이 드러나 있는 사랑방가구, 안방가구, 부엌가구, 문방가구, 기타 용품 등의 충분한 해설과 이해를 돕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동이미술관은 전시 외에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으로 ‘행복 품은 전통문양 머그컵 만들기’와 상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동이미술관 소장품 탁본 찍기와 거울 속 자화상 그리기, 전서로 사자성어 써보기, 나만의 머그컵 등이 진행된다.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 3시 등 하루에 네 번에 전시해설을 진행해 전시 관람에 이해를 돕고 있다.
관람료는 성인2000원, 청소년과 어린이 1000원이며 르윈 호텔 지하주차장(관람 시 무료)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 283-8887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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