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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받은사랑 국민에게 베푼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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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받은사랑 국민에게 베푼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 박상규 기자
  • 승인 2014.11.10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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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호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본부장

“경기가 떨어지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건강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지난달 3일 전주시 덕진동 건강관리협회에서 만난 임재호 본부장은 이 같이 말했다.
건강은 최후의 보루이고, 몸이 아프면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건강부터 챙기고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 본부장은 “경기가 어려워 부서를 정리할 때 제일 먼저 정리되는 부서가 사내 보건파트이고, 보건실 폐쇄다”며 “직원의 건강복지 수준을 낮춰 비용을 절감하려 하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다”고 말했다.
어렵고 힘들수록 건강은 최후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 이었다.
임재호 본부장에게 건강을 지키는 방법과 건강관리협회의 역할, 기능에 대해 들어봤다. - 편집자 주


-전북본부에 다시 돌아온 소감은
“2008년 당시 협회청사가 열악하고 기자제도 노후화돼 어려움이 많았다. 청사를 새로 설계하고 본부에서 약 45억원을 지원받아 착공식 후 서울로 떠났다. 건물이 지어지고 처음 부임해 낯설어야 하는데 설계 시부터 논의 해오던 곳이라 편안함이 있다. 고향이기도 하고. 어느 시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떳떳하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 좋은 시설과 시스템을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많이 이용되었으면 좋겠다”

- 전북본부의 자랑은
“우리 도는 전통적인 농도로서 지연, 지체 등 정이 참 많은 곳이다.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건강검진에 대해 경제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 분들이 접근하는데 용이한 장소와 가족적인 분위기로 편안함을 줄 수 있는 것이 우리 본부의 자랑이다”

-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생활을 하고 실천하면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건강은 환경력, 유전력, 가계력, 가족력 등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1년에 한번이라도 건강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몸 상태를 점검해 봐야 한다”

- 건강검진의 목적은 무엇인가
“건강한 몸에서 이상으로 가는 경계선에 있는 사람들을 정상으로 되돌리는데 그 목적을 둔다. 건강검진의 문턱을 낮추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이용하는 시민들이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만족스럽다는 생각이 들도록 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

- 서비스 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아무리 하드웨어가 신식이라도 소프트웨어가 미흡하면 올바른 의료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직원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의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 함양을 위해 각종 세미나에 참석하고 학습공동체를 만들어 토론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어떤 사람들에게 건강검진을 추천하고 싶은가
패키지화된 건강검진은 의미가 많이 퇴색했다. 연령별, 가족력 별로 상담을 통한 맞춤형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국가검진이나 암 검진을 할 때 거기에 더해 빠진 부분을 검사받기를 추천한다. 현대에는 가족력, 환경 등에 따라 만성적인 질환이 많다. 이들 만성질환은 서서히 진행돼 발병하면 치유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인이 아닌 모두가 정기적으로 반드시 검진을 해야 한다.

- 요즘 각종 행사 등에 참가하고 있는데 홍보의 목적인가
“안 그래도 요즘 비영리단체가 영리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많이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 협회는 영리 활동을 할 이유가 없다. 건강관리협회는 어떤 이유로 해산 시 그 재산은 국가로 환수되거나 비슷한 일을 하는 기관으로 전액 인계된다. 영리 행위를 하는 의미가 없는 것이다. 거기에 진료비는 건강보험공단 고시 가격에 준하며 벌어들이는 돈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기자재를 교체하는 등 의료설비에 재투자하거나 사회에 환원 한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건강관리협회는 지역민과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터민이나 내소자 건강검진 등 건강평등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또 어머니 사랑 봉사단을 두고 각종 봉사도 진행하고 있다. 건협은 올해 5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10일 창립 기념식을 갖는다. 국민에게 받은 사랑으로 50년을 성장해 왔으니, 다시 50년을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임 본부장은 “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에 특화된 만큼 이 후의 치료는 각종 의료기관과 연계해 경쟁이 아닌 상호 보완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임재호 본부장(58)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 원광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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