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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 수급불안 조기 시장격리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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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배추 수급불안 조기 시장격리 조치
  • 서병선 기자
  • 승인 2014.11.03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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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을 앞두고 수급불안이 우려되고 있는 가을배추에 대한 시장격리 조치가 취해진다.

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수급안정대책 추진에도 수급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본격적인 김장철에 앞서 배추 시장격리 물량을 계획보다 확대하고 시기를 앞당겨 일시에 추진한다.

2014년 가을배추 생산량은 평년보다 15% 증가한 1,695천톤으로, 과잉물량은 당초 예상보다 77천톤 이상 증가한 263천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전북농협도 이미 진안과 무주 등지에서 재배되고 있는 준고랭지 가을배추 67ha를 시장에서 격리조치했으며 일반 가을배추 농가를 대상으로 이날까지 시장격리 물량 신청을 접수했다.

올해 가을배추는 적절한 기온과 주기적인 강우로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사상최대인 1만 1330kg/10a로 평년대비 10.6%, 작년대비 1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북지역은 14% 가량 늘었다.

과잉물량 증가와 소비둔화로,준고랭지 배추 2만톤 시장격리에도 불구하고 가격 약세는 지속 중이며 1년간 지속된 가격 약세로 산지 포전거래율이 30% 미만으로 급감해 농가 소득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된 시장격리 물량 10만톤을 15만톤으로 확대하는 한편 11월 하순 계획물량도 앞당겨 11월 상순 일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으로 배추 가격은 포기당 1800원 수준(평년 1752원)을 회복하고 산지 포전거래 활성화로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배추 소비 확대를 위해 기업과 연계한 상생마케팅 전개와 ‘더 담그고 나눠먹는’ 김장나눔행사 개최 등 수요확대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전국민 김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5~26일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를 개최하고 김장재료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소비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대부분의 농산물이 풍년을 맞이하였으나 소비감소로 가격은 예년에 비해 크게 하락해 농업인 및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소비자들도 범국민적 ‘김장 더 담그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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