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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노조위원장과 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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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노조위원장과 차한잔
  • 박기동
  • 승인 2007.03.19 0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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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본 노조위원장

제 46기 전북은행 정기 주주총회 이후 이강본 노조위원장을 만났다.
그는 최근 불거진 전북은행 사태에 대해 “그동안 노동조합이 한 목소리를 냈던 것은 전북은행의 경영권 방어에 있었다”며 또한 “은행 경영권에 결정적인 권한을 가진 대주주 삼양사의 일방적 지분매각을 반대하고 절차상 의혹을 가진 은행장의 해명과 의지를 확인 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도 있었습니다.” 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노사공동으로 ‘노사발전경영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큰 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북은행이 ‘노사발전경영협의회’를 통해 매각 합병 시 노사합의를 전제로 한 것은 노동조합이 경영권사수에 근간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 한다”며 “외환은행의 론스타 매각 상황만 보더라도 은행장이 갖고 있는 무소불위의 힘으로 BIS비율 등 경영지표를 왜곡시켜 결국 멀쩡한 은행을 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로 외국계 헤지펀드에 팔아넘김으로써, 국가경제에 크나큰 타격을 입혔으며, 수많은 직원들이 구조조정 되어 하루아침에 실업자로 전락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는 자본시장통합법 발효를 앞두고 제2금융권의 은행 간 짝짓기 및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우리금융지주 산하의 광주/경남은행의 민영화를 위한 매각방침으로 지방은행간 치열한 합병의 전운이 감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전북은행노동조합은 적자생존의 법칙에 의한 합병의 회오리에서 지역은행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지켜 내기 위해 힘써 싸울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연고 대주주의 일방적이고 부도덕한 지분매각 행위를 견제 감시하고 저지할 계획입니다.”
“또한 도민과 지역 언론 그리고 노동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지방은행 경영권수호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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