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갤러리가 국내 최초로 출범한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에 참가한다.
4일 서신갤러리는 올해로 32주년을 맞은 2014 화랑미술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화랑미술제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화랑미술제에는 전국 100여개의 갤러리가 참가하며, 지난해보다 20여 곳이 늘어나 규모가 더욱 커졌다.
서신갤러리는 화랑협회 정회원으로 지난 2002년부터 10여 년 동안 꾸준히 화랑미술제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박인현, 엄혁용, 이기홍, 이효문, 이정웅 작가가 함께한다.
서신과 오랜 시간동안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가해 온 이정웅 작가는 지난해 화랑미술제에서 참여해 큰 성과를 거뒀고, 이기홍 작가는 지난해 아트광주와 키아프 서신부스에서 호평을 받았었다. 지난해 11월 서신갤러리를 통해 참가한 AAF Singapore에서 현지의 호평을 받은 이효문 작가는 올해 국내 컬렉터와 관람객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박인현, 엄혁용 작가는 서신 참여 작가로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다.
박인현(한국화) 작가는 화랑미술제에서 우산시리즈를 선보인다. 비를 피하는 우산이 꽃처럼 피어나는 우산으로 변모했다. 우산들은 산수풍경, 나무, 사과, 매화꽃으로서 이미지 변주를 꾀할 뿐만 아니라 허공을 비상하는 새들의 나래 짓이 되기도 하고, 또한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으로 탈바꿈되기도 한다.
엄혁용(조각) 작가는 단단하면서도 정감이 느껴지는 책나무꽃 시리즈를 출품한다. 자작나무에 화강암에 새긴 글과 그림이 책으로 표현된 직지 시리즈다. 한 나무가 땅에 발을 딛고 하늘을 향해 치솟는 것처럼 나무의 무한대의 정성과 노력을 ‘직지’를 근간으로 작품에 표현하고 있다.
서신갤러리 부스는 K-42로 총 40여점을 출품한다.
서신갤러리 관계자는 “부스벽을 특별하게 디자인해 모든 작가들의 작품이 돋보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할 것이다”며 “사전 시뮬레이션 작업을 통해 전시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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