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지역별 중용문화재 재난예방 종합 보완대책 마련
지역별 중요문화재 재난 예방을 위한 인적,물적 종합 보완 대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최근 창경궁의 문정전, 화성 서장대 등 중요문화재 방화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낙산사 이후 각종 재난에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마련한 ‘문화재 재난 방재시스템’이 보다 효율적이고 현실성 있게 운용될 수 있도록 전면적인 재검토키로 했다.이에 따라 기획예산처,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첨단 감시장비 설치, 전담인력 확보 등 문화재 재난 방재시스템 강화를 위한 인적·물적 종합 보완 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계획이다.
또, 방화(放火) 등 인재에 의한 문화재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관내 문화재에 대한 순찰 강화와 소화전, 소화기 등 소방 시설을 점검, 보강,설치하고 이의 사용 교육을 강화토록 조치했다.
특히 중요문화재에 대해서는 CCTV, 야간적외선 감지기 등 첨단시설 설치, 고정 순찰 근무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 시행토록 긴급 조치했다.
최근 방화로 피해를 입은 화성 서장대는 관계전문가에 의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보유하고 있는 설계 도면을 토대로 문화재 긴급보수비 3억원을 투입 연내에 복원할 계획이며, 창경궁 문정전은 지난달 27일 복구공사에 착수 오는 10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이 추진, 운용 중인 문화재 방재시스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문화재보호법에 문화재는 물론, 보관 장소에까지 소화설비, 경보설비 등 설치를 위한 법 적 근거 마련(2005년 6월)
▲ 문화재 재난위기 대응 매뉴얼 마련(2006년 2월)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 배포
▲ 문중, 사찰, 서원 등의 동산문화재 도난 및 화재예방을 위한 첨단 감시,경보장치 설치 (2004-2008년, 75개소 추진, 올해 16개소 설치 중)
▲ 목조문화재에 대한 방연제 도포(2005년까지 2천5백12동 완료, 올해 1백43동 추진 중), 소화전 설치(2005년까지 1백71개소 완료, 올해 21개소 추진 중) 및 화재경보시설 설치 (2005년까지 95개소 완료, 올해 16개소 추진 중)
▲ 중요문화재에 대한 지속적인 정기 안전 점검 실시(숭례문 등 20건)
▲ 문화재 재난 대비 긴급 보수예산 편성 운용(2006년 복권기금 70억원)
▲ 최첨단 시설 설치 등 문화재종합방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조사연구용역 실시(2006년 4월)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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