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3년 6회 동아시아경기대회 유치를 신청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대회 유치의향서를 대한올림픽위원회(KOC)에 제출한데 이어 6월 중 대회 유치를 신청키로 했다.
이어 7월 제주도와 도체육회,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대회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 유치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KOC는 오는 12월 총회에서 국내 유치 후보도시를 선정할 방침이다.
6회 동아시아대회 개최지는 내년 6월 동아시아경기대회협의회(EAGA) 총회에서 결정된다.
이 대회는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 일본 등 11개국 20억 동아시아인의 종합체전으로, 육상.수영.축구 등 17개 종목 선수단 4000여명이 참가해 12일 동안 열전을 펼친다.
제주도는 대회 개최지로 결정되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을 초청해 세계평화의 섬 제주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제주시 한라체육관의 2배가 넘는 8000석 규모의 종합실내체육관과 10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 등을 신축하기 위해 대 정부 절충에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는 동아시아대회를 유치할 경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세계선수권대회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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