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한 독자위원들은 한달 동안 본보에 실렸던 기사 내용과 편집 등에 대해 독자 입장에서 날카로운 고언을 제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신문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총선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역 언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지역을 위한 좋은 인물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발언요지.
▲이선구 위원장= 전민일보가 나날이 발전하면서 독자 및 도민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는 신문으로 인지도가 향상되고 있다. 지난 한달 동안 전민일보에 대해 독자로서 보고 느낀 점에 대해 말해 달라.
▲김한수 위원= 기사를 읽다보면 오탈자가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빠른 시간 안에 기사를 마감하다보니 오탈자가 생기는 것 같은데 교열 전문가 영입이 시급하다. 실수로 생긴 오타 하나가 전민일보의 위상을 깎을 수 있다. 기사의 질이 높아진 지금의 전민일보에서 가장 중점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은 실수를 최소화하는 일인 것 같다.
▲김정숙 위원= 저소득층 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 관련 기사가 좋았다. 새터민 같은 경우에는 언론에서 다뤄주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은데 새터민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김안국 위원= 기사의 내용과 질적인 면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 정치, 사회, 경제 등 각 분야에서 독자들이 꼭 알아야 부분을 잘 짚어주는 것 같아 흐뭇하다. 다만 지역면과 다른 면에서 같은 내용의 기사가 중복되는 경우가 있다. 편집과정에서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양현섭 위원= 전민일보의 발전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선거가 다가와 관련 기사를 꼼꼼히 보고 있다. 나중에 각 선거구별 후보들을 면밀히 분석해주는 기사가 나온다면 독자입장으로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임성곤 위원= 연관성이 없는 사진과 기사를 같이 배치해 고개를 갸웃거릴 때가 있다. 편집자의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독자가 의아해 한다면 그 의미는 전달되지 못한 것이다. 연관성이 없는 기사와 사진은 확실히 구분해줬으면 한다.
▲김승중 위원= 지국영업 활성화가 필요하다. 군단위 지역 뿐 아니라 시지역에도 신문이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영업망을 확충해 전민일보가 많은 독자들에게 읽힐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민일보가 나날이 발전하고 신문의 질도 많이 향상됐는데 이것을 독자들이 보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윤가빈기자
2012.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