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데미샘 벚꽃축제가 15일 섬진강 600리 발원지 백운 신암리 임신마을에서 열렸다.

백운면 신암리 벚꽃길은 남한 유일의 고원지대로 벚꽃이 전국에서 제일 늦게 피어 마지막 벚꽃을 보려는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곳이다.

특히 이번 데미샘 벚꽃축제는 ‘꽃피워라! 노년’이라는 주제로 벚꽃어르신 선발대회를 마련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숨겨진 끼를 발산했다.

또한 마령어린이집(원장 강성숙)원생들의 재롱잔치와 백운초등학교 학생들의 논두렁보물찾기 참여로 한층 더 축제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밖에 데미샘 맑은 물로 만드는 화전만들기, 11개읍·면 평생학습지도자들이 함께하는 꽃누르미,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이 진행돼 꽃 축제다운 색다른 체험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데미샘 벚꽃추진위원회(위원장 백승엽)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벚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벚꽃어르신선발대회와 다양한 체험행사 등 볼거리가 풍족한 축제였다”고 밝히며 “앞으로 섬진강 600리 발원지 데미샘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진안=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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