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주년 세계노동절 대회’ 개최
노조원·시민단체 1200여명 참석
저임금노동자생존권 보장 등 촉구
노조원·시민단체 1200여명 참석
저임금노동자생존권 보장 등 촉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북본부가 134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1일 ‘2024년 세계노동절 전북대회'를 열었다.
이날 단체는 전주시 한국은행 전북본부 앞 팔달로 거리에서 정부의 노동개악 폐기 및 노동정책을 비판하고, 노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노동자와 민중을 적대시하고 탄압해왔다"며 "경제와 평화, 민주주의를 무시한 결과 지난 4.10총선에서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국정운영에 대한 성찰과 반성이 없이 반노동·반민생 정책을 밀어 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정권은 남은 임기를 온전히 유지하려면 전면적인 정책 전환을 결단해야 한다"며 "역대 최악의 최저임금인상, 노동안전 개악과 저임금장시간노동체제의 복원이 아닌 저임금노동자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작은사업장,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해야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134주년 세계 노동절을 깃점으로 전북지역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윤석열 퇴진을 투쟁할 것이며, 노동자의 권리쟁취, 민중의 생존권쟁취를 위해 더욱 힘차게 나설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집회엔 약 1200여명(경찰 추산)의 노조원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한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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