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길 문화생태탐방로 조성
전북 남원시 아영면 성리 일원에 흥부길이 조성된다.
올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공모사업에 고전소설 속을 걷는 문학 이야기길로 남원시 흥부길이 선정된 데에 따른 것이다.
우리 고전문학의 백미이자, 판소리 다섯마당 중 하나인 흥부전의 발상지로서 이야기거리가 풍부하고, 역사적 자원이 비교적 잘 간직되어 있는 흥부길은 총 10km 코스로 조성되며,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아영면사무소에서 일대저수지를 지나 흰죽배미, 허기재, 흥부 우애관, 생금터와 화초장바위, 빈집골 등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구석구석 흥부의 삶이 고스란히 전달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남원시는 총사업비 2억원을 들여 올 10월까지 기반정비와 이정표, 종합안내도 및 설명표지판 설치 등 모든 사업을 완료하고, 흥부제 기간 중 흥부길 걷기대회 및 홈페이지 개설 등을 통해 전국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남원시는 흥부길을 새로운 관광자원의 명소로 만들어 지리산둘레길과 더불어 더 많은 탐방객이 찾을 수 있는 명품 트레킹코스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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