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별마을 등 10곳 운영...민속,·전통· 농사·공예· 건강 등 다양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로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피서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피서도 격이 있는 법. 단순히 피서만을 위한 피서는 이제 탈피해야 한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나에게 꼭 맞는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맞춤 체험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을 둔 가정이라며 체험프로그램이 적격이다.
남원은 지리산의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무형 문화유산의 보고로 체험마을 10여 곳이 운영 중이다. 그중에서도 산동면 대상 하늘별마을 대표 고호현 천문관측 체험은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하늘별마을은 2006년 준공한 만행산 천문체험관 관장 고호현 이 있다. 이 곳에는 천체망원경 16대와 옥상에 전시용 대규모 천체망원경 3대 등 64종의 천문관측기자재를 갖추고 별나라 탐험을 하고 있다.
하늘별마을은 뜻있는 남원시 교사들과 주민들이 모여 팜스테이로 발달한 체험마을로 언제든지 지도해 줄 천문관측사 선생님들이 있다.
프로그램은 주로 천문관측기기 조작과 관측, 주변 식생 탐구활동, 만행산 등반을 통한 극기훈련, 계곡의 편마암 등 지질탐사활동으로 이뤄진다. 특히 천문과학과 한국역사를 결합한 고천문학을 가르침으로서 체험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전국 과학선생님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의 축제를 이곳 만행산 천문체험관에서 실시해 하늘의 천문과 자연생태를 통합적으로 가르치는‘학교밖 체험학교’로 유명하다./남원=천 희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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