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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표 생수 공급업체 냉온수기 위생관리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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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표 생수 공급업체 냉온수기 위생관리 뒷전
  • 왕영관
  • 승인 2012.03.20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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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녹조 등 이물질 그대로 음용'

도내 대표 생수 공급업체인 S업체가 생수 이용을 위해 필수인 냉온수기의 위생관리는 뒷전인 채 생수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완주군에 생수 공장을 가동중인 S업체는 도내 지역과 대전, 광주 등 전국 50여개 대리점을 통해 일선 기관과 사무실,가정 등지에 생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의 전북지역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한다.
그러나 S업체는 생수를 공급하면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냉온수기 관리에 손을 놓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S업체에서 생수를 공급받아 전달하는 일선 대리점마다 냉온수기 청소업체를 선정해 관리하고 있지만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9일 전주 A사무실에 놓여있는 S업체 냉온수기와 대용량 생수통 안에는 녹조가 가득 낀 것도 모자라 물때 등 각종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를 음용한 2~3명이 S업체에 강하게 항의했지만, 대리점 측은 "생수 소비량이 적어 벌어진 일로 청소업체에 연락해 조치하겠다"는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
김모씨(41)는 "S업체는 냉온수기를 설치한지 7개월이 지났지만 단 한번도 청소를 실시하지 않았다"며 "S업체는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제품 공급에서부터 냉온수기 청소까지 일관된 시스템을 동원해 서비스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냉온수기는 소비자가 내부까지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기 때문에 위생적으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고 냉온수기 청소 여부도 일선 기관과 사무실, 가정 등지에 생수를 배달해주는 직원 판단에 좌우되는 실정이다.
하지만 일선 대리점 직원 대부분이 생수를 배달하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생수를 공급하면서 냉온수기 청소업체 존재 여부도 고지 하지 않고 있다. 
S업체 중앙대리점 관계자는 "냉온수기 청소는 아직까지 정해진 개월수가 따로 없다"며 "생수를 많이 사용할 경우 녹조 등 이물질이 비교적 적게 생기지만 적게 소비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많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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