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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공무원, 남원성 입성 벼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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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공무원, 남원성 입성 벼른다
  • 전민일보
  • 승인 2011.01.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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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본부장도 내주 중 출마 수순....
강춘성 전북도 동경사무소장(55)이 남원시장 재선거 출마를 위해 공직을 떠나면서 도청 공무원 출신의 ‘남원성’ 입성여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했다.
윤승호 현 남원시장의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남아 있지만 당선 무효형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도청 출신 공무원간의 대결이 볼만해졌다.
20일 강춘성 전 소장은 도의회 기자실에서 남원시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며 사실상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소장은 “재판결과가 변수이지만 결과에 따라 시장 출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남원시장 후보로 출마 하겠다”며 “현재 남원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이 남원에 연고도 적고, 뿌리도 미약해 지역정서에 맞지 않겠다고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남원에서 태어나서 공직을 시작한 사람으로 남원시와 전주시, 전북도에서 30년간 공직생활을 했다”며 “남원에 필요한 것과 남원에 있어야 할 것, 남원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 고 있다”고 남원시장 후보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강 전 소장은 남원 출신으로 초?중?고를 남원에서 보냈으며 남원 부시장을 비롯해 30년 공직생활 대부분을 남원시청에서 근무했다.
이처럼 강 전 소장이 출마선언을 빨리한 배경은 윤승호 현 시장의 대법원 상고심 결과가 이르면 이달 27일 전후 또는 늦어도 내달 10일안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남원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이환주(51)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 산업본부장도 이르면 다음 주중에 명예퇴직을 한 뒤 공식 출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이미 김완주 지사에게 출마의 뜻을 밝힌 상태로 국장급 인사에서 자신을 배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출마가 기정사실화 된 상태다.
남원 주천면 출신인 이 본부장의 경우 전주 신흥고와 한양대 토목공학과(박사)를 졸업했으며 공직생활 중 남원시 근무경력은 지난 1995년 남원시 관광건설국장을 지낸바 있다.
당초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남원시장 출마를 검토했다가 중도에 접은바 있다.
이 본부장은 “민주당 소속의 단체장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이번 도청 인사에서 나를 제외하고 인사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로 1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민주당 입당을 통해 전략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며, 강 전 소장의 경우 당 공천이 힘들다고 판단될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강 전 소장은 “아직 입당여부에 대한 입장을 피력하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말을 아낀 가운데 경쟁 후보들의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이다.
이들 이외에도 최영환 전 문화관광국장과 하재룡 전 정읍시 부시장, 조운기 전 전주 덕진구청장, 황윤연 전 혁신도시추진단장 등 전북도청 출신 고위 공무원들의 출마여부도 관심사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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