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올 김장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 김장채소 재배면적은 배추 79㏊, 무 42㏊ 등 모두 121㏊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배추 82㏊, 무 43㏊ 등 김장재배면적인 125㏊인 점을 감안할 때 약간씩 줄어든 것이다.
올해 생산량의 경우 배추 5400톤, 무 2100톤으로 예상돼 작년(배추 약 5600톤, 무 약 2200톤)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시 농업기술센터는 내다보고 있다.
작년에 김장채소 가격이 너무 좋지 않다보니 농가들이 재배면적을 늘리지 않았고, 올해의 경우 이상기후까지 겹쳐 생산량 역시 좋지 않을 것이라는 게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김장배추 생육조사결과, 10월 중순부터 수확시기인 11월 중순까지의 기상조건과 농가의 재배관리에 따라 수확량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 남부시장 월동배추가 시장에 조기 출하되는 12월에는 가격이 안정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측은 “김장철 노지배추가 본격출하되는 11월 중순부터는 2000원대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군산지역 김장시기도 여느 때보다 다소 늦춰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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