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총 103억원을 투입, ‘핵심기능 기계부품 소재 실용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 연말이면 국내유일의 탄소섬유 생산 풀세트를 갖추게 된다는 것.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재원을 투입해 도내 복합재 관련 부품소재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08년 전주기계탄소기술원에 완공된 부품소재 시험 생산동에 총 44종의 생산장비와 분석장비, 설비 등이 구축되면서 120여건의 응용기술개발과 기업지원 서비스 등이 이뤄졌다.
그 결과 도내 복합재 관련 부품소재 전문기업의 매출액은 22.3%, 고용인력 69%, 정부 R&D수주 73.7%, 지식재산권 125% 등이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실제로 도는 현대자동차(주)와 함께 다이캐스팅 장비를 활용해 21억원 규모의 ‘초경량 일체형 마그네슘(CCM)개발’ 연구과제를 추진, 기존 스틸 재료로 만들어지던 CCM의 무게를 기존 8.6㎏에서 30%를 줄인 6㎏ 경량화를 달성했다.
또한 이 과제에 참여한 (주)세아캐스텍 기술연구소를 유치했다.
도 관계자는 “많은 부품소재 기업들이 이 사업을 통해 중핵기업으로 성장하는 등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구축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복합소재 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의 실용화에 힘쓰는 한편 탄소밸리구축 사업의 조기 실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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