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 사건 대부분은 피해자들이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4일 현금지급기에서 지갑을 훔친 정모씨(42)가 경찰에 붙잡혔다.
정씨는 지난 18일 10시 30분께 전주시 고사동 전북은행 365코너에서 임모씨(48)의 지갑과 함께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전주시 경원동의 모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통장을 보는 틈을 이용해 현금 70만원을 훔친 김모씨(54)가 경찰에 붙잡히는 등 최근 들어 부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돈을 가져간 사람들 또한 학생과 주부, 직장인 등 전과기록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로 순간적인 충동에 의한 범죄라는 게 경찰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은 “최근 이런 종류의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아무리 소액이라도 남의 돈을 가져가는 것은 명백한 절도행위며 대부분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검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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