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어르신과 장애우를 위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 완주군 봉동읍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완주군 지역자활센터는 ‘드림간병 공동체’를 공동창업 형식으로 자활 분가시킨다고 1일 밝혔다.

 드림간병 공동체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자활공동체 요건을 지난 2007년 9월 1일자로 인정된 공동체로서, 그동안 완주군 지역자활센터의 보호 아래 운영돼왔다.

 이번 자립 분가를 통해 드림간병 공동체는 봉동읍의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시행하는 노인돌봄 종합서비스 수혜자 56명과 중증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사업 수혜자 40명 등 96명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조합원 24명 모두 국가공인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춤에 따라 독거노인 및 활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에게 주 2회 이상 방문해 밑반찬 제공, 청소, 목욕서비스 및 말벗 등을 해주는 등 국가복지 서비스를 몸으로 직접 실천하는 ‘복지전령사’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드림간병 공동체는 조합원 전원이 사업에 참가해 발생한 이익금을 균등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 완전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고품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자활사업 참여자를 공동체와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자활사업 성공률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

전민일보 다른기사 보기